이게 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라는게 유머.
고소 당한게 뭐 자랑이라고 이런 이야기 하겠냐만서도 일단 전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해주자면
얽힐 여지를 주지 마.
예전에 어떤 글에 대해서 리플 달았어. 거기에 기획고소 당해서(그때는 나름 큰 건이였어. 검색해보면 글도 몇개 나왔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직접적으로 모욕한 놈은 벌금 백단위로 나왔더라고.) 되게 귀찮았거든.
난 조서 작성하면서 자신들이 한 말에도 자가당착이 생기는데 그걸 비꼬기 위해 그런 리플 쓴거 맞고, 이게 법적으로 판단하기에 문제가 된다면 벌 받겠다.라고 했고, 실제로도 무혐의 받았거든. (대신에 비꼰 표현에 대해서 기분 나빴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표현이 안좋았다고 한다면 내가 거기에 대해선 사과하겠다. 라곤 했는데 결국 연락 안오더라.)
근데 일단 경찰서 가야 해서 내 귀한 시간 빼고 또 결과 나올때까지 굉장히 짜증이 나긴 해.
그 와중에 합의 하실거냐고 물어보시는 경찰분한테 넌지시 물어보니까 하시는 분도 좀 있는거 같다 그러고. 그걸로 용돈벌이 시켜주긴 싫을거 아냐.
그리고 나중에 대응하려고 보니까 개인이 할수 있는게 한계가 있더라고. 시간/자산에 여유가 없고 연대할수 있는 사람도 많진 않아서...
그리고 경찰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이하게 말씀 하시다가 마지막에 한마디 하시더라고.
"그... 선생님 마음은 알겠는데... 인터넷에서 고양이 사진을 개라고 올려놓고 이거 개 아니잖아 하는걸로도 소송 걸릴수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거 뭐 대단한 자랑거리도 아니고 귀찮았고 기분 나쁜 기억이라 있다 글 지우긴 할건데,
그렇다고 온갖 왈왈멍멍 글에 의견 피력 하지 말자는 글이 아니라,
자기가 평소에 글/리플로 표현 방식에 있어선 선을 좀 넘는거 같다 하는 친구들은 이거 보고서 그 선 넘는걸로 재수 없이 걸리면 귀찮은거 당할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고 글 써보자고 하는 글이야.
PS. 기획고소로 인해 정보조회 당해도 근근웹에서 따로 알려주진 않더라. (당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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