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면서 둥글둥글 해지는것 같습니다.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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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07296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30대 중반까지는


저새끼가 나한테 1의 고통을 주면 나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저새끼한테 10의 고통으로 되갚아주마(이것도 의욕대로 안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라는 마인드로 살고

진짜 수틀리면 팀장하고도 치고받고 주먹다짐하고 회사 때려치기도 했는데...


어느날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저를 슬슬 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드러워서 피했겠죠. 저는 평시에는 사람들 편하게 대했다고 생각 했는데 말이죠...


돌이켜보면 다른사람들은 다들 멘탈 강해서 무던하게 사는데

나만 부질없이 치열하게...쓰잘대기 없는것에 목숨걸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더군요...



뭔가 좀 내려놓는다??? 그런게 나에게 필요한게 아닌가..

이렇게 둥글게 둥글게 살자고 마음먹은지 좀 됐는데 이제서야 사회와 동화되어있는듯한 느낌이네요.


그 전에는 뭘 그리 싸움닭처럼 싸워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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